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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 수기

의대 면접 인성평가 과연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

by 대치동 의대세특 2023. 3. 27.

국립 서울대학교에 다양한 주제의 대자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성, 학폭, 정시등의 키워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과연 의대면접 인성평가는  입시에 얼마나 반영될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니만큼 의대 입시에서   중요시되는 인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검증할 것인가는 끊임없는 과제입니다.  결코 드물다고 할 수 없을만큼  들려오는 의대생, 의사의 추행등을 접할 때마다  의사자격을 박탈하자고 하는 것이  " 최선의 대안"처럼 말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 부딪히기 전에 , 미리 인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성검증은 " 다중미니면접"으로 평가

다중미니면접 ( MMI 면접, Multiful Mini Interview )  은   여러 개로 구성되는  상황모의면접으로   한 곳에서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라 , 소규모의 면접을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상황에 대처하거나 , 제시문을 분석하는 식으로 다중미니면접은 대략 30분에서 60분까지 이어지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변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한 지원자를 여러 개 면접으로 다각도로 관찰하는 것을 통해 인성평가를 실시합니다.

 

의대입시에서  MMI면접을 실시하는 이유는 의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 인적성"을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성적위주의 의대입시에 반드시 필요한 실질적인 인성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지 모든 의과대학에서 지속적으로 고심중입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최고로  선호하는  서울대 의대 역시 2013년 MMI면접을 도입하여 수시에 꾸준히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MMI면접 도입 목적 자체가 " 의사소통 능력과 Rapport (의사와 환자의 심리적 신뢰) 형성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성적 중심 입시 대신 다각도 인성 검증을 통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함입니다.

 

수년간의   MMI면접 문항을  분석해 본 결과, 각 상황마다 정해진 정답이 하나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수험생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개개인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는 설명은 그 논리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주게 됩니다. 또한 수험생이 한 대답에 대해 면접관이 엉뚱한 질문을  훅 던졌을때도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에 대처하는 답변을 할 수 있는 기지가 필요합니다. 설령 그것이  틀에 박힌 답과 일반적인 가치관과거리가 있더라도 , 의사로서 마주하는 환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인성과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등은 평가 할 수 있게 됩니다. 

 

 2024학년도 3,016명 의대생 선발

 

2024학년도는 39개 의대에서 3016명을 선발합니다.

그중 정시로 1,144명 ( 38%)  , 수시로 1,872명 (62%)를 선발합니다. 

특히" 학폭"  조치사항조차 반영하지 못하는 정시로  38%를 선발하며 전문직인 의사 입시에 제대로 된 인성검증조차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의대 정시에서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는 울산대, 인제대 그리고 올해  추가된 경북대 3곳입니다.

 

 

아래 도표는 2024년 3016명 모집인원을  수시/정시와 관계없이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들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형별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

 

MMI면접을 시행하여 선발하는 인원은  598명 ( 수시 529명 / 정시 69명)입니다. 반면  일반면접은 서류면접, 제시문면접등의 형태로 각각 진행하며 697명을 선발합니다. 

2024 전형별 면접 모집인원

 각 대학별  수시에   MMI면접은  어떻게 다를까? 

2024학년도 수시로  1,872명을 선발합니다. 그중  학종과 교과전형의  529명만이  MMI면접으로 선발하고 , 일반면접으로 496명을 선발하고, 나머지는 면접 없는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주요 대학의 MMI면접방식을 살펴보면 , 면접문제방향이나 면접운영방식이나  면접시간등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지균)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며 상황/제시문 기반면접과 서류기반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60분 내외로 실시합니다. 2023학년도부터 지역균형도 MMI면접을 시행하고 이 있으며, 2024학년도 수시부터   전체 인원을   MMI면접으로 선발합니다.

 

성균관대 의예과(학과모집)는 면접인원 2-3인이 1조로 각 단계별 5개의 척도로 20분 내외로 실시합니다.

 

울산대 의예과( 학종일반/지역인재)는 다양한 상황제시와 제출서류를 확인하는 MMI면접을 실시하며 학업성취/전공적합성, 잠재역량, 인성평가를 50분 내외로 실시합니다. 상황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예과(학교장추천)는 인적성면접 포함해 개인별로 30분 내외 면접평가를 합니다.

 

경희대 의예과(네오르네상스전형)는  출제문항(지원동기, 가치관/인성 등) , 공통질문, 서류확인 면접을 진행하며 ,  지원자의 가치관 /인성확인 위한 면접을 추가로 시행하며 18분 내외  실시합니다.

 

건양대 의예과(최저/면접-일반/지역인재 )는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합니다.

 

 경북대 의예과-지역인재(학종)는 의학전공에 필요한 자질/적성/인성평가를 하며, 고사실당 10분 내외롤 복수의 평가위원이 개별적 평가를 합니다.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계명대 의예과 (학종/교과)는 다중인적성면접으로 3개 고사실에서 면접위원 2명이 수험생 개별면접을 실시합니다.

 

대구가톨릭대 의예과(교과)는  역량확인 및 인성평가 면접 ( MMI면접)을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으로  평가합니다.

 

부산대 의예과- 지역인재(학종)는 다수의 평가자가 응시자 1인 심층면접을 하며 , 학생부를 기초로 진로역량, 사회역량을 평가하며, 공통문제 통해 잠재역량을 평가합니다.

 

아주대 의예과 (ACE 학종)는 개인면접 통해 서류진실성과 의사소통능력 종합적 평가를 하고 , 의학과는 윤리의식등 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인제대 의예과 (교과- 의예/지역인재 I )는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인성 확인하며 수험생 1인과 면접위원 2명이 진행합니다. 면접실당 10분이며 , 면접실 밖에서 2분 동안 제시문 읽고 , 8분 동안 면접을 진행합니다.

 

한림대의예과 ( 확종-학교생활우수/지역인재)는 3개의 면접실 별로 10분씩 인성/상황. 모의상황을 2명의

 평가위원이 수험생 1명을 평가합니다.

 

인성검증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2024학년도  의예과 선발인원 중   20%도 안 되는 인원만이 MMI면접을 통해 선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성검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각 대학별로 의과대학 선발기준을 강화하여 인성평가에 대한 검증방법을 추가 할 여지가 많습니다. 2024학년도 수시/정시 전형 확정안은 다가오는 5월입니다.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 과목별 내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본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의대 신입생이 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 공감능력, 상황판단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수시에 적용되던 MMI 면접이 정시에서도 3곳의 대학 (울산대, 인제대 , 경북대)에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대학들도  면접에 대한 점수를 최소한 Pass or Fail 로  라도 의대 정시에 면접반영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각 대학별 의과대학 면접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아래 번호로 전화 주세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